청년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도시를 떠나 자연 속에서 살아볼까?’라는 상상을 해보셨을 텐데요.
저도 빡빡한 도심속 보다는 여유로운 농촌에서 삶을 생각해보기도 하는데요
최근에는 단순한 상상을 넘어 실제로 귀농·귀촌을 선택하는 청년들이 늘고 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 역시 이런 흐름에 발맞춰 청년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확대하고 있어요.
오늘은 지방 청년이 귀농·귀촌을 준비할 때 꼭 알아야 할 지원 제도와 혜택을 핵심만 콕콕 짚어 정리해드리려고 합니다.
청년 귀농·귀촌의 흐름과 이유는 무엇일까?
도시에서의 삶은 빠르고 편리하지만, 경쟁이 치열하고 생활비 부담이 큽니다.
반면, 지방으로의 이주는 삶의 질을 높이고 새로운 기회를 찾는 수단이 되기도 하지요.
최근 몇 년간 청년층 사이에서 ‘지방 이주’에 대한 관심이 눈에 띄게 증가한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 일자리보다 삶의 균형 중시: 소득보다는 여유로운 생활, 자아실현, 가족과의 시간 등 삶의 질을 중시하는 흐름이 강해졌습니다.
✅ 디지털 노마드 가능성: 비대면 근무가 보편화되면서, 지방에서도 도시 못지않게 일할 수 있는 여건이 생겼습니다.
✅ 정책적 뒷받침: 정부와 각 지자체가 청년 귀농·귀촌에 집중 투자하면서 정착 여건이 과거보다 훨씬 좋아졌습니다.
✅ 부동산 부담 완화: 도시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주거 비용도 큰 장점 중 하나입니다.
이처럼 변화된 사회 환경 속에서, 귀농·귀촌은 단순히 ‘농사 짓는 삶’이 아닌 새로운 커리어와 라이프스타일의 전환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어요.
청년 귀농·귀촌 지원 제도 한눈에 보기
그렇다면, 실제로 어떤 정책과 제도를 통해 청년들이 귀농·귀촌을 할 수 있을까요?
정부에서는 크게 정착 지원, 교육·컨설팅, 주거·창업 지원으로 나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귀농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사업 (농림축산식품부)
지원대상: 만 18세 이상 ~ 만 40세 미만 청년 중, 농촌지역에 이주하여 영농을 시작하려는 사람
지원내용:
농업 창업자금 최대 3억 원 (연 2%, 5년 거치 10년 분할 상환)
주택 구입 및 신축 자금 최대 7,500만 원 지원
신청방법: 농림사업정보시스템(www.agrix.go.kr) 또는 각 지역 농업기술센터
💡 Tip: 창업 및 주택 자금은 융자 형식이지만, 이자율이 낮고 상환 조건이 유리해 많은 청년 귀농인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 청년창업농 영농정착 지원사업
지원대상: 독립 경영 3년 이내의 만 18세 ~ 40세 미만의 청년 농업인
지원내용:
월 최대 110만 원씩 3년간 정착금 지원
농지, 주택, 교육 등 종합 연계 서비스 제공
장점: 영농 초기 고정 수입이 없는 청년에게 큰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지원금 형태
추가 지원: 전업화 심사 통과 시 농지임대, 창업 컨설팅 등 연계 가능
🔹 청년 농촌보금자리 사업 (지자체별)
지방자치단체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프로그램도 꼭 체크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전라남도: 청년 귀농인에게 연간 최대 1,000만 원 영농정착금 지원
경상북도: 귀농인의 집 시범 운영, 농촌형 일자리 연계 등
충청북도: 청년 귀농인 대상 맞춤형 교육 및 농지 확보 지원
💡 지자체별 홈페이지나 농업기술센터에 문의하면 지역 특화 정책을 더욱 자세히 확인할 수 있어요!
귀농·귀촌 준비 꿀팁과 실제 성공 사례
지원 제도가 많아도 아무 준비 없이 귀촌을 시작하면 실패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현실적인 준비를 위해 아래와 같은 꿀팁을 참고해보세요.
✔ 먼저 ‘체험 프로그램’ 참여하기
귀농학교, 체험형 귀촌마을, 농촌살이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직접 경험해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귀농인의 집(1~3개월 단기 거주)
청년 농업인 멘토링 제도
시·군에서 운영하는 농촌 체험 캠프
✔ 기술교육과 자격증 준비
농기계 면허, 스마트팜 교육, 작물 재배법, 유기농 인증 등 기초 농업기술은 꼭 습득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 지역 커뮤니티 적극 활용
혼자보다는 함께! 청년 귀농인 커뮤니티, 로컬 네트워크, 지역 청년센터 등을 통해 정착 후의 외로움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습니다.
🌟 실제 사례: 전북 고창에서 29세에 귀농한 김OO 씨
김 씨는 도시에서 요식업을 하다가 코로나19 이후 귀농을 결심했습니다.
처음에는 불안했지만, 청년창업농 영농정착금과 고창군 귀농인의 집 프로그램을 통해 1년간 안정적인 생활 기반을 마련했고,
현재는 방울토마토 스마트팜을 운영하며 연 1억 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김 씨는 “귀농은 단순히 농사만 짓는 일이 아니라 지역과 연결되고, 기술과 창의성을 더하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도전이 아닌 선택, 청년 귀농의 길
귀농·귀촌은 단순한 이주가 아니라, 삶의 전환점이자 새로운 기회의 시작입니다.
특히 정책적 지원이 풍부한 지금, 지방에서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설계하고 싶은 청년에게는 더없이 좋은 시기라고 할 수 있어요.
처음부터 모든 것을 완벽히 준비할 필요는 없습니다.
천천히 알아보고, 체험하고, 연결되다 보면 나만의 귀촌 라이프가 현실이 될 수 있습니다.
더 궁금한 정책이나 지자체별 정보가 있다면, 언제든 댓글이나 메일로 남겨주세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청년 귀농인을 위한 창업 아이템 추천도 소개해드릴게요!